복분자는 원래 우리나라 산지 어느 곳에서나 자라는 야생나무 딸기열매이고 산야에 자생하는 높이가 3m정도이며 약간 굽은 가지와 가시가 있는데 열매는 검붉은 알로 뭉쳐있고 예부터 한방 약재로 쓰여 왔다.
고창의 복분자는 바다와 접해있어 바닷바람을 견디며 유기농법으로 생산되는 해풍 복분자로서 품질 및 약재로써 높은 가치를 둔다.
고창군은 복분자 재배의 원산지로써 현재 복분자 재배면적이 913ha로 전국 생산량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고창 복분자는 미량의 요소가 많은 황토 땅에서 자라나고 서해의 해풍으로 익기 때문에 맛과 향이 깊어 타 지역 복분다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이런 원료로 만든 복분자 가공식품인 복분자 주, 복분자 와인, 복분자 음료, 복분자 한과, 복분자 청국장, 복분자 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되어 최고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해풍 복분자를 원료로 제조되는 고창 복분자주는 그 품질이 월등히 우수함을 인정받아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 검사를 거쳐 보성녹차, 하동녹차에 이어 ‘지리적 표시 제3호’로 등록되었다.
고창군은 지리적 표시제 제3호 등록과 복분자 산업 특구 지정으로 복분자 브랜드를 확립하였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브랜드를 넘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나가고자 한다.
복분자는 예부터 한방에서 발효주에 주침(酒沈)하여 약재화 하거나, 발효주와 혼합술로 복용하여 왔다.
옛날 선운산에 살던 한 노부부가 아들을 하나 얻었는데 너무도 병약하여 좋다는 약은 모두 구하여 먹여 보았으나 신통한게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지나던 선운사 스님께서 산속의 검은 딸기를 먹이면 건장해진다는 말을 듣고 검은 딸기를 먹였는데 건강이 좋아져서 소변을 볼 때마다 요강이 뒤집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 까만 딸기의 이름을 소변을 보면 요강이 뒤집혔다는 뜻으로 엎어질“覆”요강“盆”해서 복분자로 명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