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리, 상갑리, 도산리 고인돌은 전체 6코스로 분류되어 있다. 각 코스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2433호 고인돌은 재해 고인돌로서 붕괴된 고인돌을 복원하였다. 상석 모습이 거칠지만 동물 형상을 조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433호 고인돌을 발굴하면서 밀려난 상석을 발견하고 그 주변을 발굴 조사하면서 고인돌의 하부구조로 추정되는 것을 발굴하였다. 이곳에서 원형점토대토기가 부장품으로 나와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코스의 2509호 고인돌은 상석길이 3.4m, 높이 1.5m로서 상석은 바둑판형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입체화 된 것이지만 하부구조는 길이 2.2m,높이 70cm의 판석 2개가 80cm의 간격을 두고 평행으로 괴어 있는 변형된 탁자형을 보여준다.
2코스는 동서로 약 276m에 걸쳐 41기가 열을 지어 있는데 이곳에서 특이한 것은 2428호 고인돌이다. 이고인돌은 고인돌 형태는 지상석곽식 고인돌로 분류되는데 남방식에서 볼 수 있는 굄돌이 나타나 고인돌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며 그 독특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2코스에는 무게가 120~150t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2406호는 거대 고인돌로 우리에게 경외감을 주는 동시에 고인돌 축조와 많은 의문점들을 제기한다.
고창고인돌 유적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탁자형과 바둑판형의 중간 형태인 지상석곽형의 고인돌이 집중 분포된 특징을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장부가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는 고인돌과 무덤방의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속은 총 23개소의 고인돌채석장을 발견하게 되었고 정상부의 성틀봉 주변에서 15개소, 중봉 주변에서 8개소가 조사되었고, 주로 7~8부 능선 지점에 군집을 이루며 넓은 범위에서 존재하고 있음을 밝혀졌다. 채석된 암석은 대부분 데사이트질 응회암으로 일단 절단한 암석은 산의 경사를 이용하여 하여 완만한 지역으로 옮긴 후 인력을 이용하여 고인돌을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석의 운반 및 축조에 있어서는 이 곳 고인돌군중 가장 무거운 140톤의 상석을 운반하기 위해 1200명의 인원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여 당시 고인돌 축조에 있어서 계층 분화에 의 한 권력의 발생을 짐작하게 한다.
상갑리와 봉덕리~죽림리에 걸쳐 이어지는 이곳에는 지표조사 결과 고인돌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으로 바둑판형 고인돌 135기와 지상석곽형 고인돌 25기 그리고 형태가 불분명한 60기 등 크기가 2m내외의 소형 고인돌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곳이다. 특이한 점은 지석이 많은 다지석형 고인돌을 접할 수 있고, 이 고인돌들이 일정한 열을 이루고 있다.
이속은 죽림리 고인돌군의 앞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데, 탁자형 고인돌 1기와 형식이 불분명한 고인돌 4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곳 탁자형 고인돌은 약1.9m높이와 판석 2개를 65cm 간격으로 세우고 그 위에 얇은 판석을 올려 탁자 모양을 하고 있다. 특징을 판석과 상석 사이에 보통사람의 손등 두께의 쐐김돌이 있는 것이다.